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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20230214 박희연 윤리특별위원장 5분자유발언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23-02-17 16:35:20 조회수 118
유튜브
내용
존경하는 종로 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박희연 의원입니다. 지난 2022년 7월 7일 오전 첫 집회일에 의장·부의장 선출 건이 있었습니다. 임시의장님의 진행으로 구의회 생애 첫 회의였습니다. 진행하자마자 민주당 의원들의 일방적인 의사발언으로 정회가 선포되었고, 파행의 시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국민의힘 의원들은 최대한의 예의를 지켜 임시의장님께 각자 개별 문자를 보냈습니다. 저 또한 진행 부탁드린다는 문자를 저 개인적으로 보낸 시간을 확인해보니 낮 12시 35분이었습니다. 답변이 없었습니다. 또 다시 기다리다 기다리다 저희 측에서 3시에 속개하겠다고 하니 오후 3시 30분에 답변이 왔습니다. 내용인 즉 부의장 미등록 상황에서 의장만을 선출할 수 없다며 아직 협의 중이라는 내용이 답변만이 왔습니다.

도대체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의장·부의장 등록 기한을 사전에 충분히 공지하였음에도 부의장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한 분은 재선의 전직 의장님이셨고 또 한 분은 재선으로 의회의 살림을 도맡아 운영하는 운영위원장님을 역임하신 분이십니다. 그러셨던 분들이 사전에 부의장 후보 등록을 하지 않으시고 다수의 의원들에게 협의 중이니 막연히 기다리라. 의장과 부의장 선거는 같이 해야 한다라는 말씀만 하시면 우리는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 건지요?

그건 국민의힘 의원들을 기망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솔직하게 말해야 합니다. 그것은 수적 열세로 인해 의장 선거가 질 것이 뻔하니 시간을 벌어보고자 했던 의도적 지연술 아니었습니까? 그런 의도를 알고 있음에도 의장 선출 과정 중 민주당 의원님들께 참여할 수 있도록 수 시간을 기다려드렸고 일부 직책을 배분하여 제안드리는 등 충분히 배려하고 협조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결과는 적법한 절차, 특히 종로구의회 사무국장님 이하 공무원분들과 관련 규정에 대해 의논해 가며 적법한 절차에 맞게 의장을 선출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최근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평온하게 의정활동을 하고 있던 지난 연말쯤 민주당 의원님들이 종로구의회를 상대로 국민의힘 소속 의장·부의장 및 상임위원장들의 선거무효 확인소송과 의장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순간 황당했습니다. 지금까지 활동해오면서 약간의 의견 충돌은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무난하게 의정활동이 되어가고 있었고 본 의원의 생각으로도 점차적으로 안정화가 되어 여야 의원 간에 큰 충돌 없이 지냈습니다.

특히 우리 다선거구 동료 의원들 간에도 서로 협조하여 힘을 합쳐 의원 한 분으로 해결하기 힘든 일을 합심해서 진행하자는 의견도 나누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이런 소식을 듣고 결국 당대 당으로 가는 건가라는 절박한 심정이 들었습니다. 종로구 14만 구민을 위해 힘을 합쳐 일하겠다는 다짐과 약속들은 다 어디로 갔습니까? 지금 민주당 의원님들이 법원에 제출한 소송장에 종로 구민을 위한 일이 조금이라도 있는지 살펴보십시오.

물론 이 모든 게 공공복리를 위함이라 탓하시겠지요. 허나 가슴에 손을 얹고 종로 주민들을 바라보며 떳떳하게 종로 주민을 위한 일이라 말씀하실 자신 있으신지요? 혹시 사적인 욕심과 감정은 아니신지요?

2월 6일 법원의 의장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결과를 받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진정으로 주민들에게 공공의 이익을 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님들께서 의장 선거권으로 소송을 제기한 것은 분명 종로구의회 32년 역사상 오욕의 역사로 남을 것이지만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그것마저도 넓은 아량으로 받아주자, 절차가 잘못됐다고 하니 그렇다면 제대로 다시 하자, 그런 이유로 국민의힘 의원들은 기득권을 내려놓고 한마음으로 의장단 및 위원장직을 전격 사임 결단을 하기에 이르렀던 것입니다.

이것은 법원의 결정문은 존중하지만 판결에 앞서 의회의 자율권을 확보하며 주민에 의해 선출된 의원으로 지방의회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해야 함입니다. 아웅다웅 싸우며 장기간 의정활동을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민주당 의원님들께서는 다시 한 번 종로구의회 역사 한 페이지 위에 서 계십니다. 오늘 여러분의 결단이 종로구의회가 분열과 파행으로 가느냐, 아니면 정상으로 가느냐 결정하는 중요한 역사적 변곡점이 될 것입니다.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들의 결단을 존중하여 사임의 건을 즉시 처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만일 부결된다면 지지부진한 소송은 장기전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며, 여러분이 제기한 소송으로 인해 주민의 혈세가 소송비로 낭비될 것입니다.

또한 정쟁으로 인해 서민의 삶에 손을 놓고 있는 사이 팍팍한 종로구민의 삶은 더욱 힘들어질 것입니다. 11분의 의원이 합심하여 의회 정상화와 지방의회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해줄 것을 당부드리며 종로구의회 원구성을 시급히 재구성할 것을 부탁드립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