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8만 종로구민 여러분! 그리고, 함께 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풀뿌리 민주주의를 구현하고자 지방의회가 부활되어, 종로구 의회가 개원된 지도
14주년이 흘렀습니다.

그 동안 지방의정이 찬란히 꽃피울 수 있도록 성원과 애정을 아끼지 않으신 여러분들께
심심한 존경의 말씀을 올립니다.

특히, 진정한 지방자치 구현을 위해 헌신하셨던 이두학 초대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님 여러분께 찬사를 보내는 바입니다.

그리고, 김충용 구청장님을 비롯한 천 3백여 종로구청 공직자 여러분께도
충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부푼 희망과 비젼을 품고 출범하였던 제4대 종로구의회도 어느 덧
1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그 동안 저희 열 일곱 의원 모두는 구민여러분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성원에 보답코자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종로구의회에서는 청계천 복원 공사 현장 방문을 포함하여,
복지·환경 시설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지역에 대한 수 차례의 현장점검 의정활동을 통하여
‘행동하는 의회’를 실천하였습니다.

전문강사와 함께 하는 의원세미나와 의회특강, 정보화 교육을 비롯한
의원 전문 능력 배양을 위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실력 있는 의회’를 구현하였습니다.

또한, 구민여러분께 더욱 다가서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였습니다.
의회 홍보팀을 보다 강화하였고, 의회 회의장을 여러분께 개방하였습니다.

그리고, 의회 본회의 장면을 인터넷을 통하여 구민 여러분 안방에서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대의기관으로서 구민 여러분의 뜻을 대변하여, 대외적인 목소리를 드높였습니다.

특히, ‘수도이전 반대’와 ‘일본정부의 독도침탈 음모를 규탄’하는 등
결의문 3건과 건의문 2건을 채택하기도 하였습니다.

각 의원마다 구민여러분께 ‘감동 주는 의회’를 추구하는 일념은 항상 한결 같았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제4대 의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저를 비롯한 열 일곱 의원 모두가
남은 1년의 시간 동안, 모든 여력을 집중 할 것입니다. 할 일이 많습니다.

9월이면 대장정의 청계천 복원 공사가 완료됩니다.
우리는 이것을 호기로 삼아, 종로 부흥의 기회로 살려 나가야 하겠습니다.
의회가 앞장서겠습니다.

집행부와도 올바른 관계정립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상호 적당한 긴장과 갈등은 전체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의회는 물론, 의원 각각의 가치를 혁신시켜 나가야 하겠습니다.
그것이 종로의 가치를 드높이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입니다.
‘스스로 존중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올바른 전통을 세워 후대에 물려주어야 하겠습니다.

더불어, 차기 제5대 의회는 선거법 개정으로 많은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종로구의회 개원 사상 최초로 여성의원도 탄생될 것입니다.

차기 의회가 보다 성숙된 의정환경에서 개원될 수 있도록
그 초석을 다져야 하는 일도 우리의 몫입니다.

‘나비의 날갯짓으로 생긴 바람이 태풍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이른 바, '나비효과'라고 합니다.

이러한 나비효과처럼 종로구의회 의원 한명 한명의 열정어린 의정활동이 파장을 이루고,
강한 시너지 효과로 이어져 종로의 발전으로 증폭되길 바랍니다.
대한민국 서울의 중심 종로에 ‘종로구의회 효과’란 말이 생길 수 있도록 말입니다.

이 모든 것들을 종로구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의회의 권한이 제도적으로 보완될 예정이지만,
구민여러분께서 권한을 부여해 주었을 때만이 의회의 진정한 권한 강화가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지난 5월, 서울시민 체육대회에서 우리 종로구는 종합 2위라는 기대이상의
자랑스러운 성적을 거둔 바 있습니다.
특히, 줄다리기와 단체 줄넘기에서 우승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합친다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재삼 확인할 수 있는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모두는 줄을 당기기 위해 서로의 힘을 한데 모으고
하나의 마음을 이루었던 것처럼,
존경하는 18만 종로구민 여러분과 종로구의회, 그리고 집행부가 삼위일체 되어
서로를 독려하며, 종로발전을 위한 외길로 정진해 나가도록 합시다.

세계일류의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합시다!
열일곱 의원 모두는 14년의 종로의정사가 더욱 찬란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