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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 일방적 열차운행횟수 축소(148회), 열차간격 대폭 늘어나!
작성자 정**
등록일 2006-02-16 21:29:12 조회수 1347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 일방적 열차운행횟수 축소(148회), 열차간격 대폭 늘어나!

시민불편 및 안전사고 증폭, 도시철도노동조합 승무본부 왕십리역에서 열차운행횟수 철회 무기한 철야농성


1. 1월 31일부터 도시철도공사가 담당하는 5,6,7,8호선의 열차운행이 대폭 축소되었습니다.
월-금요일의 낮 시간대에 다니던 열차들의 운행간격이 1-2분가량 줄어들어 5호선?7호선 5분에서 6분으로, 6호선?8호선은 6분에서 8분으로 늘어났습니다.
특히 토요일 아침의 경우는 운행횟수가 반 이하로 줄어 5호선은 2분 30초에서 6분(상일동, 마천 구간은 5분에서 12분)으로, 6호선은 4분에서 8분으로, 7호선은 3분에서 6분으로, 8호선은 4분에서 9분으로 열차를 기다리는 시간이 대폭 늘어나 승객들로 아수라장이 되었으며 지하철을 못 탄 승객도 상당수 발생하였습니다. 이렇게 승강장과 객실에 승객으로 가득차면서 출입문사고나 승강장실족사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할 확률도 덩달아 높아졌습니다. 특히 기관사 혼자서 출입문취급과 열차운행을 함께 하는 도시철도의 특성상 과도한 승객증가는 안전운행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2. 서울시와 공사의 열차운행 대폭축소의 이유는 전기료와 인건비절감때문입니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이번 열차운행을 대폭 축소하면서 아무런 공지도 없었으며 시민의 의견수렴과정이 없이 전기료(1회운행당 11만원) 및 인건비(기관사 채용)를 줄이기 위해 시민과의 약속을 어겼습니다.
지난 9월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에 취임한 음성직 사장은 이명박 시장의 교통보좌관이었습니다. 서울시와 음성직사장은 겉으로는 대중교통활성화를 말하면서 속으로는 전기세와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역사내의 형광등을 꺼버리고(1/2만 점등), 열차 운행횟수를 줄이는 등 대중교통의 이용을 어렵게 만들고 시민에게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3. 열차운행축소는 시민불편을 초래하고 시민안전을 위협합니다.
열차를 기다리는 시간이 5?7호선 20%, 6?8호선 33%이상 증가하고 그 만큼 열차 1대당 이용승객이 늘어났습니다. 기다리는 승객이 많아지면 그 만큼 승객도 늘어나 혼잡도가 높아졌으며 이는 고스란히 시민불편으로 이어져 쾌적한 대중교통이용에 역행하고 있습니다.
열차운행이 축소되면서 승강장 안전사고도 증가하게 됩니다. 특히, 도시철도는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지하철과 달리 1인 승무로 기관사가 CCTV로 출입문을 여닫는데 이용승객의 증가로 출입문사고가 빈발하게 될 것입니다.


4. 서울도시철도노동조합 승무본부는 열차운행축소 철회를 요구하며 왕십리역 환승통로에서 무기한 철야농성을 2월16일 현재 17일째 벌이고 있습니다.
지하철은 100% 시민의 돈으로 운영되는 서울시투자기관이며 열차운행횟수 및 간격은 시민들과 맺은 약속입니다. 열차운행횟수 및 간격에 관한 사항은 공사가 일방적으로 결정해서는 안 되며,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합리적인 운행횟수를 충분히 연구한 후 논의해야 합니다. 도시철도 기관사들은 현재 공사가 일방적으로 시행한 열차운행횟수의 축소가 철회되고, 시민 및 공사, 노동조합이 함께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충분히 논의하어야 함을 밝히며 이를 위해 왕십리 환승통로에서 무기한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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