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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에 바란다

의회에 바란다 게시판 상세보기-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내용, 첨부파일로 구성
무악동 어린이집을 구해주세요.
작성자 박**
등록일 2017-05-30 09:44:49 조회수 830
아이가 다닐 곳이 없어질까 걱정입니다. ㅠ

저는 육아휴직 후 복직해서 근무 중인 워킹맘입니다.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은 서울시 종로구 무악동에 위치한 “동화속의 아이들”이라는 어린이집입니다.
최근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이 국공립전환을 고려중에 있었는데, 임대처인 무악현대아파트 단지안 임대아파트에서 국공립전환 반대 민원을 제기하면서 국공립전환이 무산되었습니다.
전환이 무산되자 바로 임대처인 SH공사에서 어린이집 임대료를 올려 받겠다는 통보를 해왔습니다.
국공립 전환시 임대료 인상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임대료인상을 위해 국공립 전환을 반대하였고, 그 후 임대료인상을 하며 아이들의 보육의 질을 낮추려고 하고 있습니다.
Sh공사측 주장은 교사들의 임금을 낮추거나, 아이들에게 돌아가는 비용 (교재나 음식 등)를 낮춰서라도 임대료를 올려달라고 주장하는데 이는 아이를 맡기는 부모입장에서 너무 속상하고 화가나는 일입니다.
그에 응하지 않을 시에는 어린이집이 사용하고 있는 2개층의 건물 중 1층을 노인정으로 전환하는 방법까지 주장했다는데… 출입문이 하나인 건물에서 누구나 드나들 수 있는 시설을 함께 사용하면 아이들의 안전은 어떻게 책임 질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일하는 엄마로서 어린이집만 믿고, 근무하는 이러한 환경에서 아이들이 생활하는 어린이집을 가지고, 아이들을 볼모로 부리는 횡포가 아닐 수 없습니다.
2016년 10월 5일 공동주택 관리규약의 준칙에 의하면 제 57조(어린이집의 임대 및 위탁등)6번 항목에 의하면 보육료 수입의 100분의 5 범위 이내로 정한다로 나와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준칙을 이행하지 않고 오히려 임대료를 더 올릴려고 하는 모습에 힘없는 위킹맘은 아이가 다닐 곳이 없어질바에는 차라리 임대료를 올려서라도 계약을 해야하나 하는 생각도 있지만 그로인해 저하되는 우리 아이의 보육환경 그리고 강도높은 노동에 국가에서 정하는 호봉을 받지 못하고 급여가 낮아져야 하는 선생님들의 근무환경은 걱정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SH공사는 “주거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거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것은 비단 SH공사 입주민만을 위한 것은 아닐꺼라 생각합니다.
함께 상생해야하는 사회에서 입주자의 관리비 절감만 생각하며, 관리규약조차 지키지 않으려는 횡포에 아이들이 다니는 어린이집은 영아전담 정부 지원을 포기하고 일반 민간 보육시설로 전환 하거나, 또는 폐원을 해야하는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현재 다니고 있는 아이들은 갈 곳을 잃어버리고, 정들었던 선생님 친구들과 헤어지며, 그로인해 생업을 포기해야하는 저 같은 워킹맘도 생기게 될 것입니다.
최근 출산율 저하 및 경력단절녀 등에 대책이 이슈되는 요즘 같은 시기에 국공립 어린이집을 늘려 아이를 마음 놓고 맡길 수 있는 환경이 되진 못하고, 오히려 국공립전환을 반대하며 임대료를 올려 입주민의 이익에만 집중하는 SH공사의 주장은 시대에 흐름에 역행한다고 생각합니다.

동화속아이들 학부모가 원하는건 단 하나 입니다.
아이들이 맘편히 다닐 수 있는 충분한 환경

그를 위해서는
1. 갑(SH공사)는 보육시설 임대차 계약에 있어 정확한 임대료를 산정해야한다
(공동주택 관리규약 준칙에 의거)
2. 임대계약규정을 벗어나 부당한 사유로 어린이집 운영방해 또는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아야 한다.

이 두가지가 이행되길 바랍니다.

아이들을 담보로 부리는 갑의 횡포를 제발 중재해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자라고, 부모 모두가 마음 놓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그런 환경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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