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의정참여
  • 의회에 바란다
  • 블로그
  • 유튜브
  • 화면 인쇄

의회에 바란다

의회에 바란다 게시판 상세보기-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내용, 첨부파일로 구성
배효이, 경점순의원님께: 걱정이 태산입니다. 필운대로 지하2층주차장건설을 중단해 주시고 다른 대안을 찾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작성자 장**
등록일 2016-04-14 10:30:49 조회수 711
우리 마을을 대표하는 두분 의원님께,
세종마을을 위해 충심으로 다음과 같이 건의드립니다.

사실 저는 이 일만 생각하면 걱정이 태산입니다.

1. 필운대로 지하2층 주차장 건설은 역사문화 자연인문 환경을 파괴하는 일입니다. 역사문화의 거리를 만들려다가 역사문화를 복원불가능하게 파괴하는 행위입니다. 교각살우(矯角殺牛)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사직단에서 통인시장앞까지 지하 12-21미터 파내는 공사를 중단해 주시고 다른 대안을 찾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대안이 많이 있습니다.

2. 의원님과 함께 시청과 구청의 노력으로 종로구민들의 생활습관이 변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세계에서도 대중교통수단이 가장 잘 발달되어 있어 이미 많은 지역주민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종마을의 매력은 골목길을 걷는 일입니다. 차량은 비상용으로 보관하면서 하루, 일주일, 한달에 한두번 사용하는 가구가 점증하고 있습니다. 공급위주 주차정책의 변화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흉물이 될 주차장 공사를 중단하고 렌터카나 카세어링의 활성화를 지원, 유도하는 것도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3. 주차장 공사를 중단하고 수많은 대안을 선택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대안1) 필운대로는 나무가 잘 자라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쾌적한 도로가 될 것이며, 현재 거리가 한산합니다. 지금 상태로 그냥두시고 보도블록만 간단히 정비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가 탐욕을 경계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두는 것도 아주 지혜로운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안2) 현재 도로와 주차장을 그냥 두고 전선지중화와 보도블록만 정비하는 방안입니다. 실무자와 협의한 결과 전선지중화로 주차장 5대 정도만 삭선하면 될 일입니다. 지구단위계획으로 주민 설득이 필요하면 한옥지구내 흉물스러운 주택이나 조밀한 곳의 주택을 군데군데 사들여 광장이나 정원을 만들어 주시면 주민들이 크게 환영할 것입니다. 주민들의 숨통을 만들어 주는 결과입니다. 정말 크게 환영할 것입니다.


대안3) 현재 주차장을 그냥 두고 한개의 차선을 보도로 할당해 역사문화의 거리로 만드는 방안입니다. 일방통행으로 하는 방안입니다. 주민을 위해 보도를 넓히기 때문에 일방통행의 불편함을 주민들이 당연히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하주차장공사만은 막아야 합니다.


대안4) 주차장을 60-100선 삭선해서 예정대로 역사문화의 거리를 만드시고 평면주차장을 시간을 가지고 만드는 방안입니다. 이 정도 예산이면 많은 주차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주차수요가 줄어들면 재매각하면 되기 때문에 경제성이 높고, 환경파괴를 막는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4. 12-21미터 깊이로 필운대로를 모두 파내는 지하주차장공사만은 중단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이는 세종마을 동네 중심을 절단내는 행위로, 세종마을 역사상 가장 큰 토목공사입니다. 그만큼 일시에 역사문화 자연인문 환경을 파괴하는 행위입니다.
- 사직단옆에서 배화물길까지는 현재 복원하고 있는 사직단 좌측 산줄기입니다. 또 하나의 사직단 주변지역 파괴행위입니다.
- 환경연합앞 능선은 인왕산에서 배화여대를 거쳐 가장 큰 인왕산 산줄기입니다. 인경궁이 있던 자리입니다. 또한 수많은 민가가 있던 자리로, 이 능선을 잘라내는 행위입니다. 일시에 600년 동네 중심을 파괴하는 행위입니다.
- 전문가들은 암반지대로 예상 공사기간 3년, 예산 265억원의 두배는 들것으로 추정합니다. 경제성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영업을 못하는 주변 상가의 피해와 암반파괴로 인한 주변 빌딩이나 주택의 피해도 예상됩니다. 주민들을 만나본 결과 95%는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며, 대부분 의아해하고 있습니다.
- 이렇게 문화자연자산이 밀집한 좁은 지역에 지하 12-21미터를 파서 주차장을 만든 사례가 없습니다. 세계에서도 사례가 없습니다. 이 일은 이 시대를 사는 우리가 하지 말아야 하고 해서는 안될 일이라 생각합니다.

인왕산의 봄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이 많은 아름다움과 혜택을 주는 인왕산을 보호하고 지켜주는 일은 의원님과 우리 주민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지혜로운 대안으로 우리의 후손들이 대대로 살아갈 이 땅을 잘 보존해 주시길 거듭 부탁드립니다. 우리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을 위해 노력하시는 두분 의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늘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필운대로 주민




인왕산을 오르며 자연보호헌장을 다시 읽습니다.

참고로 보내드리며, 양해 부탁드립니다.



자연보호헌장


인간은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의 혜택속에서 살고 자연으로 돌아간다.
하늘과 땅과 바다와 이 속의 온갖 것들이 우리 모두의 삶의 자원이다.
자연은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의 원천으로서 오묘한 법칙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질서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이 땅을 금수강산으로 가꾸며 자연과의 조화 속에서 향기 높은 민족 문화를 창조하여 왔다.
그러나 산업 문명의 발달과 인구의 팽창에 따른 공기의 오염, 물의 오탁, 녹지의 황폐와 인간의 무분별한 훼손 등으로 자연의 평형이 상실되어 생활 환경이 악화됨으로써 인간과 모든 생물의 생존까지 위협을 받고 있다.
그러므로 국민 모두가 자연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하여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며, 모든 공해 요인을 배제함으로써 자연의 질서와 조화를 회복 유지하는데 정성을 다하여야 한다.
이에 우리는 이땅을 보다 더 아름답고 쓸모있는 낙원으로 만들어 길이 후손에게 물려 주고자 온 국민의 뜻을 모아 자연보호 헌장을 제정하여 한 사람 한 사람의 성실한 실천을 다짐한다.

1. 자연을 사랑하고 환경을 보존하는 일은 국가나 공공단체를 비롯한 모든 국민의 의무다.
2.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문화적, 학술적 가치가 있는 자연 자원은 인류를 위하여 보호되어야 한다.
3. 자연보호는 가정, 학교, 사회의 각 분야에서 교육을 통하여 체질화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4. 개발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신중히 추진되어야 하며, 자연의 보존이 우선되어야 한다.
5. 온갖 오물과 폐기물과 약물의 지나친 사용으로 인한 자연의 오염과 파괴는 방지되어야 한다.
6. 오손되고 파괴된 자연은 즉시 복원되어야 한다.
7. 국민 각자가 생활 주변부터 깨끗이 하고 전 국토를 푸르고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야 한다.
첨부파일
공개여부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