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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구정질문 - 최경애 위원장
작성자 한용수
등록일 2012-11-21 21:44:59 조회수 656
유튜브
내용


존경하는 17만 종로구민 여러분! 올바른 의정상 확립을 위해 항상 노력하시는 김복동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사람중심 명품종로를 만들기 위해 노고가 많으신 김영종 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계신 방청객 및 언론 관계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청운?효자, 사직, 무악, 교남동 지역구의 최경애 의원입니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정례회 석상에서 구정질문을 하게 된 것에 대해 뜻 깊게 생각합니다. 지역의 주요 현안사항에 대한 집행부의 의견을 묻고 문제해결을 위해 함께 고민하며 그 대책을 마련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구정질문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인왕산 등산로 안내표지판 설치에 대한 질문입니다. 먼저 매스컴의 조명과 집행부의 적극적인 종로의 관광지 홍보로 종로를 찾는 관광객이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중 경복궁역 주변에 위치하여 교통이 편리하고 산행코스가 완만하여 서울시민과 친근한 인왕산 자연공원을 찾는 방문객의 수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지역에는 인왕산을 알려주는 표지석이나 변변한 안내판이 없어 인왕산을 처음 방문하는 사람이 산의 진입로를 찾는 것조차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문화재적 가치가 충만한 선바위나 국사당이 있는 인왕사 가는 안내판은 전무하다 할 수 있습니다.

이곳 지역의 역사성과 유래를 잠깐 말씀드리자면 먼저 국사당은 민속자료 중요무형문화재 제28호로서 인왕산 선바위 밑에 자리한 국사당은 조선시대에 지어진 당집으로 서울무속신앙의 현장이며 건물 내부에는 태조를 비롯한 여러 신들의 무신도가 보관되어 있으며 선바위는 조선태조 이성계가 한양도성을 살 때 당시 문신이었던 정도전과 왕사였던 무악대사가 이 바위를 성안에 두느냐, 성밖에 두느냐로 크게 의견대립을 했다는 일화가 있으며, 치마바위는 조선조 16세기 중종의 왕비인 단경왕후 신 씨의 이야기로 51년간 남편을 그리워하며 인왕산 위에 붉은 치마를 널었다는 애틋한 바위가 이 치마바위라고 합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인왕산은 인왕사와 더불어 역사적 가치뿐만 아니라 인왕스카이웨이의 절경이 소문이 나면서 지역주민들은 물론이고 외부 방문객이 늘어나는 추세로 인근 북촌과 삼청동과 더불어 우리구의 관광자원으로 손색이 없는 곳입니다.

소중한 관광자원을 일부 아는 사람만 찾는 변두리 지역으로 둘 것이 아니라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에서부터 찾아가는 진입로를 알려주는 안내판과 등산코스, 트래킹 경로 등을 담은 표지판을 추가 설치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인왕산을 찾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사직동 주민센터 옆에 사직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 설치한 인왕산 등산로 표지판이 1개가 있습니다. 인왕산 주변 등산로 표시인데 여기에 치마바위, 선바위, 국사당 등 문화적 가치가 있는 것에 대한 상세한 유래를 표시하는 것도 명품 관광종로를 알리는데 한몫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추가하자면 안내관광지도와 함께 간단한 유래를 표기하여 등산로 입구에 비 맞지 않도록 비치하여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집행부의 의향은 어떤지 묻고 싶습니다.

다음은 옥인동 마을버스 차고지 변경에 대한 질문입니다. 경복궁역과 남대문을 경유하는 9번 마을버스는 옥인동 주택가를 가로질러 얼마 전 복원된 수성동계곡을 종점으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마을버스의 특성상 주택가를 관통하여 운행되는 것은 감내할 수 있지만 마을버스의 종점이 주거지역 안에 있어 야간의 버스의 소음이나 매연을 견디기 힘들다는 주민의 민원을 본 의원이 지역 현장을 돌면서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수성동 계곡의 초입에 많은 마을버스들이 운집해 버스엔진의 굉음이나 매연을 발생시키는 것은 수억원의 예산을 들여 어렵게 준공한 수성동계곡의 복원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마을버스의 운행 노선을 일부 변경하여 거주민의 불편을 최소한으로 줄여야 하겠습니다. 운행을 마친 버스의 차고지를 주택가가 아닌 변두리로 이동하여야 할 것입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부지가 없다거나 마을버스의 효율적 운행을 위해 버스차고지 이전의 어려움은 충분히 예상되는 바이나 최소한 집행부에서 지역 구민의 고통과 어려움을 공감하고 민원해결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는 자세를 보여야만 민원을 제기하는 지역주민께서도 어쩔 수 없는 사항을 수긍하고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집행부의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하겠습니다.

다음은 초등학교 방과후 교실 활성화 방안에 대한 질문입니다. 교육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가구의 청소년을 위한 방과후 교실에 대한 지원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이미 본 의원이 제208회 임시회에서 질문한 바 있습니다.
이번 질문은 당시 집행부가 밝힌 방과후 교실에 대한 지원계획에 대한 추진 결과에 대해 확인하고 추가적인 정책개선 사항에 대해 질문하고자 합니다. 당시 집행부에서는 방과후 공부방의 활성화를 위한 본 의원의 질문에 대해 “동 주민자치위원장 협의회 회의시 협조를 구하고 후원금 지원이 어려울시 자치회관 적립금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한다고 답변하였습니다.

먼저 집행부에서는 방과후 교실에 대한 동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안건 자료와 논의 결과에 대해 답변하여 주시기 바라며, 구정질문 답변 후 방과후 교실 확대를 위해 추가 지원된 적립금 내역에 대해 말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공부방 운영을 자치회관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또한 17개동에서 일률적으로 방과후 교실을 운영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방과후 교실과 같은 교육사업에 대한 지원은 자치구의 책무이자 교육 불평등을 지방자치단체 단위에서 해소하는 좋은 정책입니다.

활성화된 주민센터의 프로그램을 구 예산을 지원하여 확대하거나 체계화되고 전문성을 담보할 수 있는 지역아동센터와 같은 기관에 위탁하는 방안도 있을 수 있습니다. 방과후 교실에 대한 향후 지원계획이나 확대를 위한 집행부의 좋은 의견을 기다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민원실 어린이 놀이방 설치에 관한 건입니다. 구청 민원실이나 동주민센터에 가보면 영?유아 어린아이를 동반한 민원인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해당 업무가 금방 끝나면 관계가 없지만 대기시간이 길어지거나 직원과 상담이 필요한 업무의 경우 함께 있는 아이 보랴 업무처리 하랴 일을 제대로 보기가 힘든 실정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와 함께 구청과 동주민센터를 찾는 민원인과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을 설치하는 방안은 어떠신지 묻고 싶습니다.

구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구청사 1층 민원실과 거주하는 주민이 많은 주민센터에 아이들을 위한 3평에서 4평 규모의 놀이방을 설치하면 이용구민에게 업무 편의를 제공할 수 있으며 아이들까지 지루하지 않게 기다릴 수 있습니다. 또한 보호자와 함께 낯선 관공서를 찾은 아이들이 구청과 동주민센터에서 편리함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면 향후 아이들의 공공기관에 대한 긍정적인 정서 함양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보호자 역시 보육여건 개선을 위한 구청의 작은 배려에 감동하게 될 것입니다.

“아이 키우기 좋은 젊은 교육 도시”는 구청장님의 주요 공약사항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린이?청소년 도서관을 건립하거나 한옥도서관, 공원도서관 역시 아이들이 책을 어릴 때부터 가까이 할수 있는 환경조성도 중요하겠지만 이용구민에게 작은 편의를 제공하는 것 역시 아이 키우기 좋은 종로를 만드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향후 더 나아가 민원실 놀이방과 더불어 하루 반나절이나 4시간정도 일이 있는 부모를 위해 단시간 아이보육을 맡길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는 것에 대해서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집행부의 전향적인 답변을 기대하겠습니다.

이상으로 구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신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관계 공무원 및 언론사 관계자들과 더불어 17만 종로구민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