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20250311 이미자 의원 구정질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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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운영자 | ||
등록일 | 2025-03-14 15:23:05 | 조회수 | 1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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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존경하는 종로구민 여러분! 오늘도 종로구의 발전과 구민 행복을 위해 헌신하시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라도균 의장님과 정문헌 구청장님, 김권기 부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우리 구의 소식을 생생히 전달해주시는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종로구의회 이미자 의원입니다. 먼저, 따뜻한 봄기운이 가득한 이 계절에 모든 분들께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오늘 저는 동숭경로당의 조속한 리모델링과 이전이 하루빨리 이루어져야 하는 이유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동숭경로당은 2001년 동숭동 6ㅡ31번지에 대지면적 44.8㎡로 건축면적 31.3㎡, 평수로 따지면 고작 아홉 평 남짓한 협소한 공간에서 어르신들이 24년 동안 생활해 오셨습니다. 화면을 띄워 주십시오. 화면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동숭경로당은 삼각형 대지에 지어진 건물로 50여 명의 어르신들이 온전하게 생활하시기에 턱없이 비좁은 공간이 되어 있습니다. 구청장님! 이곳이 과연 어르신들이 이용하시기에 정말 적절한 공간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구청 또한 심각성을 인지하여 지난 2023년 11월 17일 현재 위치에서 약 30m 떨어진 동숭동 7ㅡ24번지 건물을 계약했습니다. 보시는 사진은 구청에서 경로당 이전을 위해 매입한 건물입니다. 지하1층에서 지상5층까지 총 502.33㎡에 이르는 공간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매입한 건물에 내부 리모델링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어르신들은 계속해서 비좁고 위험한 환경에 노출되어 하루하루를 견디고 계십니다. 이전이 결정된 지 올해가 햇수로 3년째입니다. 하지만 공사일정은 계속 후순위로 밀려나고 있으며, 이전을 향한 구청의 의지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다음 사진을 보시겠습니다. 보시는 사진은 2월 7일 이전할 건물 내에서 동숭경로당 어르신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방문했을 때 촬영한 것으로 이곳을 그냥 수리 없이 들어갈 수 없는지 요청이 있어 고민해보고자 방문하였으나 보시는 바와 같이 내부공사는 시작조차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오히려 구조진단을 위해 내부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놓고 방치한 상태입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2024년 7월부터 9월까지 설계용역을 마치고 10월부터 2025년 3월까지 공사를 완료하여 4월에는 이전이 마무리되어야 하지만 현재까지 어떠한 조치도 없는 상황입니다. 다시 현재 동숭경로당에 대해 말씀드리면 경로당 입구는 급경사 지형과 좁은 문으로 인해 출입 자체가 어렵습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이 매일 생활하고 계십니다. 경로당 내부의 모습도 살펴보겠습니다. 화면을 띄워 주세요.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신발을 벗자마자 냉장고와 주방이 맞닿아 있고, 생활공간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가파른 계단으로 올라가야 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매일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은 하루에도 몇 차례씩 이 계단을 오르내리고 계십니다. 사진을 보시겠습니다.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펼쳐진 모습입니다. 어르신들이 뜨거운 국그릇과 밥통을 들고 위태롭게 계단에서 주고 받으며 배식하는 모습을 보십시오. 이 모습이 과연 정상적인 식사 환경이라고 생각되십니까? 음식 조리를 위한 내부 주방의 상태는 더욱 더 심각합니다. 화면을 띄워 주세요. 보시는 것처럼 비좁고 위생적이지 못한 환경 속에서 어르신들은 매일 끼니를 해결하고 계십니다. 단순히 불편한 수준이 아니라 위생과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으로 조리 환경개선도 아주 시급한 상태입니다. 다음 영상을 보시고, 이어서 사진을 보시겠습니다. 이 영상이 종료되면 사진을 화면에 띄워 주십시오. 보시는 바와 같이 경로당 내부는 상을 펼칠 공간조차 부족하여 어르신들이 신문지를 깔고 식사를 하고 계시는 모습입니다. 심지어 자리 부족으로 인해 일부 어르신들은 경로당 바깥쪽 계단에서 식사를 하셔야 합니다. 구청장님!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방금 본 의원이 보여드린 영상과 사진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셨습니까? 만약 이분들이 우리의 부모님이라면 또 내 가족이라면 이런 환경에서 생활하도록 방치할 수 있겠습니까? 어르신들이 계단에서 넘어져 다치지는 않으실까, 뜨거운 음식을 나르다 발을 헛딛어 화상은 입지 않을까? 하루하루가 위태롭고 절박한 상황입니다. 그런데도 구청장님께서는 올해 1월 이화동 신년인사회에서 내년쯤이면 이전이 가능할 것이라는 답변을 하셨고, 어르신들은 끝도 없는 기다림 속에서 절망하고 계십니다. 어르신들의 생각이나 본 의원 생각 역시 수리하지 않은 공간이라도 좋으니 하루빨리 이전해 달라고 요청했던 이유가 바로 지금의 동숭경로당의 환경이 오히려 수리가 되지 않은 새 건물보다 더 열악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구청장님! 이전할 건물이 이미 확보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르신들이 계속해서 이처럼 불편한 환경에서 생활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에 본 의원은 +63다음과 같이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2024년 신년회에서 2025년 봄쯤에 동숭경로당 입주가 가능하다고 말씀하셨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지연되고 있는 구체적인 이유가 무엇입니까? 둘째, 또다시 2025년 신년회에서 2026년 봄쯤에는 입주가 가능하다고 답변하셨습니다. 현재 계획된 2026년 3월보다 이전을 앞당길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입니까? 동숭경로당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생활하시는 것이 종로구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어 내는 것보다 각 동의 간판을 새로운 브랜드로 교체하고 랩핑한 지 1년 된 차량을 또다시 새로운 브랜드로 랩핑하는 것보다 그 중요함에 있어 저는 결코 가볍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을 진행함에 있어 우선순위라는 게 있습니다. 존경하는 종로구청장님! 어르신들의 복지는 무엇보다 최우선으로 집행해 주시기 바라며 동숭경로당 어르신들의 불편함을 부디 외면하지 마시고 하루빨리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리는 바입니다. 이상으로 구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