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의회 나재암 의장은 9월 1일 오후 3시부터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4회 종로구 전국청소년국악경 연대회에 참석하여 국악을 사랑하고 계승· 발전시키려는 청소년들의 열정을 지켜보았으며, 이 자리에는 오필근 부의장과 조기태의원, 서순보의원도 함께 하였다.

종로구 주최로 종로문화원과 (사)국악로문화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번 경연대회는 우리 고유의 문화를 계승·발 전시키고 신인 국악인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지난 4년 전부터 마련된 대회로서 자치구인 종로구가 주최하면서도 전국 규모로 열리는 것이 특징인데 올해에도 100명에 가까운 참가자들의 관심 속에 치러졌다.

전국의 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판소리, 민요, 무용, 기악 등 4개 부문에 걸쳐 진행되는데, 특히 판소리 부문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에게까지 참여할 있도록 문을 넓혀주기도 했으며, 각 부문 수상자들이 대입전형 때 가산점을 받을 수도 있다는 장점이 종로구 전국청소년국악경연대회가 짧은 시간 내 내실 있는 경연대회로 자리잡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평가되고 있다.

8월 31일 종로구청 내 종로가족관과 회의실 및 구민회관에서 열띤 예선을 거쳐 다음날인 9월 1일 대망의 본선을 치르게 되었는데, 나재암 의장은 개막식 축사에서 급속한 정보화 산업화의 물결에 밀려 전통문화와 장인들의 정신이 잊혀져 가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미래의 꿈나무인 청소년들이 국악을 비롯한 전통문화에 대한 의식을 높여 우리 고유정신의 맥을 훌륭히 이어나가기를 바란다고 격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