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의회 나재암 의장은 9월 13일 서울시장과의 면담을 위해 시청 태평홀 회의실에서 개최된 서울특별시구의회의장협의회에 참석하였다.

서울시의 정부시책에 대한 설명과 각 구의회별 건의 순서로 이어진 이번 면담에서 서울시는 우선 수도이전정책에 적극 대응할 것과 버스체계 개편추진에 따른 내용과 지역균형발전 추진에 관한 내용으로 의장들을 상대로 설명하였다.

이어 각 구의회별로 이어진 건의사항에서 나재암 의장은 600년 고도인 종로의 지역적 특수성으로 인한 문제점, 즉 유동인구가 많고 각종 시위가 집중되는 도심지역이며 전체면적의 69%를 차지하는 비과세면적으로 인한 세수의 열악함 등은 시가지 기능유지 등 예산소요는 많지만 의존재원 확보에 불리한 조건으로 작용하고 있는 현실을 밝히고, 현재 종묘 앞 광장과 창신동 절개지역을 공원으로 조성하려는 계획에 따라 세계문화유산인 종묘와 조화를 이루는 공원시설 설계와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공원으로서의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특히 제야의 종, 3·1절과 광복절에 년 3회 실시되는 타종행사에 종로구민의 대표인 구의장도 참석할 수 있도록 건의한 데 대해서는 서울시장의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

이외에도 종로관광 특구의 지정이나 세운상가 재개발 건, 청계천 복원에 따른 종로발전 업그레이드 문제, 신영동 상가 철거 문제 등을 서울시장에게 건의하고 빠른 시일 내의 후속 대책을 촉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