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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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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의회 유양순 의장에게 드리는 건의문
작성자 이**
등록일 2019-09-17 11:55:28 조회수 1024
서울 종로구의회 유양순 의장과 의원들께 드리는 건의문

우리는 우리말과 한글을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들 모임입니다,

다름 아니오라 전국 지방자치의회 가운데 종로구의회만 의회 휘장 글씨가 한자로 되어있습니다. “전국 시.도 의회 의장 협의회”에 알아보니 2015년에 지자체 의장 협의회에서 모든 지자체의회에 한자로 된 의회 휘장과 상징 보람(배지)을 한글로 바꿀 것을 결의하고 공문을 보낸 일이 있고 현재 모든 의회가 한글로 바꾸었으나 종로구의회만 아직 한자라고 했습니다.


우리 글자인 한글을 만든 원리와 목적들이 적힌 “훈민정음 해례본”은 유엔에서 세계 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했고, 우리나라에서는 국보70호로서 우리 겨레의 자랑이고 자존심입니다. 그리고 이 한글은 종로구에 태어난 세종대왕이 종로구에 있는 경복궁에서 태어났기에 서울 종로의 가장 큰 자랑거리입니다.

또한 오늘날 한글이 이렇게 빛나게 해 준 주시경 선생도 종로에서 살다가 돌아가셨고, 일본 강점기에 한글을 지키고 살린 조선어학회(한글학회)도 종로에 있었고, 오늘날 한글학회는 종로구에 재산세와 주민세를 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글과 종로구는 인연이 깊습니다.

그래서 그 어떤 지방자치단체보다 종로구의회가 가장 먼저 한자로 된 의회 휘장을 한글로 바꿔야 하는데 끝까지 한자를 고집하는 까닭이 궁금합니다. 혹시 의장과 의원들이 한글이 얼마나 종로의 자랑거리인지 모르거나, 아니면 의장과 의원들이 다른 지자체나 외국에서 태어난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올 한글날 전에 한글로 바꿀 것을 건의합니다.


2019년 9월 17일

한글학회 부설 한말글문화협회 대표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공동대표 이대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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