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청 민원을 보니

쓰레기 상차장이 장기적으로는 없어질 것에 대한 근거로,

재정비촉진지구 내 창신 3동 동사무소 뒷편 절개지 부근에

친환경 청소시설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하던데...

아휴...창신 3동 뒷쪽이면 어디겠습니까?

이수아파트, 브라운스톤은 바로 지척인데... 그럼 이 주민들이 가만히 있겠습니까?

식당들도 많고 쇼핑몰도 들어와 있는데... 이곳에 설치할 계획 자체가 이해가 안갑니다.

밥먹으면서, 쇼핑하면서 쓰레기 보고싶겠습니까?

주민들이 수시로 지나다니고 왔다갔다 하는 곳... 꼭 이렇게 이곳에 만들어야합니까?

아무리 친환경 시설, 깨끗하게 관리한다고 하더라도 쓰레기차 수시로 지나다니며 악취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자신있다면 종로구청 옆에다 만들 생각은 없는지요?

예전에 종로구청쪽에 만들었다가 관리 제대로 못해서 그렇게 민원이 많이 들어와서

부랴부랴 옮겼다지요?

녹취록에도 나와있네요..관악구 쓰레기처리장을 가보니 악취가 계속 나더라...

그렇게 뻔히 알고 있는 사실들인데....

주택가 복판에 그런 시설들이 들어온다고 하면 어느 누가 좋아할까요... ?

종로 동부, 서부에 각각 이러한 시설들을 만든다고 하는데...

왜 창신동 주민들만 희생해야하는 것입니까?

창신, 숭인동 주민들이 무슨 봉 입니까?

진짜 짜증납니다...

시간지나면 다른 지역 쓰레기까지 받겠다라는 소리도 나오겠지요...

창신,숭인 재정비촉진지구의 기대를 모두들 하고 있는데...

왜 항상 일들을 이런식으로 합니까?

유동인구가 별로 없는 그런 한적한 곳을 찾아야지...

창신역 500미터 반경 모두가 재개발 구역이 지정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년 내 엄청난 인구들이 유입이 될텐데...

그 이후에는 생각 안하는지요?

어찌 이렇게 단순하고 근시안적으로만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급한 민원 해결하고자 섣불리 생각하지 마시고, 종로구 일대를 구석구석 들여다 봤으면 좋겠습니다.

분명 사람 많이 안다니고 한적한 곳도 있을텐데요....

아무튼 창신3동 동사무소 뒷편 쓰레기 시설 설치를 재고하여 주십시오.

그리고 만들겠다면 종로구청 옆에 최신식 시설을 설치해 주시기 바랍니다.